솔직히 저는 처음에 이 집을 그냥 동네 불고기백반 집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2012년, 직장 동료가 데려간 게 인연이었는데 그게 벌써 14년 전 이야기입니다. 부산 동구 초량로 36, '소문난불백'. 처음 먹었을 때 그 달짝지근한 맛에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중독성이 있었거든요.14년 단골이 말하는 초량 불백거리의 진짜 원조부산 사람들에게 "초량불백 가자"고 하면 다들 어디인지 압니다. 초량로 일대에 불백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인데, 그 중에서도 소문난불백은 항상 줄이 가장 길고 이름표에 빈 칸이 없는 집입니다. 제가 14년을 이 집만 찾은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식당 벽면 곳곳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친필 사인이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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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2.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