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저녁 퇴근길에 동구 산복도로 쪽에서 유독 불빛이 환하게 빛나는 건물을 보고 '저건 뭐지?' 하고 의아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합니다. 나중에 직접 발걸음을 옮겨보니 부산 동구에서 규모로 따졌을 때 손에 꼽히는 4층짜리 단독 베이커리 카페, 아브니르였습니다. 위치는 부산 동구 증산로 40이고, 브레이크타임 없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합니다. 대형 단독 건물과 쾌적한 공간: 회의·작업에 집중하기 좋은 2~3층 좌석제가 직접 방문해서 가장 먼저 체감한 건 규모였습니다. 4층 단독 건물 전체가 카페 하나로 운영되는 구조인데, 이런 형태를 업계에서는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플래그십 스토어란 브랜드의 규모와 정체성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대표 매장을 의미합니다..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바로 옆, 도보 30초 거리에 이런 카페가 숨어 있었다는 게 솔직히 저도 좀 놀라웠습니다. 오전 7시부터 문을 여는 데다 오트밀 우유로 뽑아내는 말차라떼까지. 직접 들어가 보기 전까지는 그냥 지나쳤을 텐데, 한번 앉고 나서는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된 곳입니다. 부산 해양수산부의 최적의 접근성, 작업하기 좋은 내부공간 카페를 고를 때 저는 '접근성(Accessibility)'을 꽤 따지는 편입니다. 여기서 접근성이란 단순히 가깝다는 뜻이 아니라, 이동 동선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지를 의미합니다. 매번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은 결국 발길이 끊기게 되어 있더라고요.부산 동구 중앙대로371번길 9, 부산일보 바로 뒷골목에 있는 나이스웨이가 제 눈에 들어온 것도 그 이유였습니다. 해양수산..